하고 싶어 넷플릭스로 영화 보기 너의 췌장을 먹어.

 

당신의 췌장을 먹고 싶은,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는 제목이 엽기적이기 때문에 한번 들으면 머릿속에 가득 들어 오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은” 책을 읽고 끝내 끝을 맺지 못해서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상태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TV나 컴퓨터로 영화 보는 걸 별로 즐기지 않는데도 얼마 전 한 달간 넷플릭스에 발을 들여놓았어요.회원가입만 하고 며칠이 지나 한 달을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리스트를 훑었고 선택한 영화 당신의 췌장을 먹고 싶다의 시작부터 빛의 ,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 등이 마음을 흔들어서 첫눈에 반했습니다.그리고 남자 주인공도 내 스타일이야^^

일본 멜로 영화 하면 떠오르는 러브레터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같은 장르의 영화와도 마찬가지죠.스미노야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들어 2017년에 개봉했습니다.그 후로 2018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공개가 됐는데요.책, 영화, 애니메이션을 비교하면서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그 시절의 나(시가 선생님)가 만났던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옛날 사람들은 아픈 데가 있으면 다른 동물의 그 부위를 먹었대”

췌장에 병이 있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야마구치 사쿠라와 클래스에서 아무런 존재감이 없는 시가와의 만남은 사쿠라의 공병문고를 시가(詩歌)가 우연히 보고나서입니다.(그녀는 병상일지나 투병일기 대신 공병문고라는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자신의 병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렇게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의 우정

영화 속에서는 벚꽃이 고등학생으로서는 좀 성숙한 느낌이었는데 실제 배우 두 명의 나이를 보니 시가가 3살 위네요.

사쿠라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만들어 시가와 함께 하나씩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누구와도 연결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를 지켜왔던 시가도 조금씩 벚꽃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그렇게 잘생기고 분위기있는데 괴롭히는게 조금 이상;;;)

마치 동화 같은 느낌의 영화 이 장면은 책 표지와 거의 똑같네요.

어린 나이에 시한부 인생이라니 원망할 만도 한데 오히려 남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배려로 가득 찬 사쿠라.

맛있는 라면 먹기, 남자랑 여행가서 자고 오기.

내가 죽으면 내 췌장을 먹어라.나는 췌장이 아프지 않다.누가 날 먹어줘야 그 사람 안에 살 수 있대. 나는… 살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과, 친구와 함께. 영원히.”그사람안에서 쭉 살고싶다는 벚꽃의 소망이 담겨있는것같아 엽기적인것같아 마음이 아픈말입니다.

시가가 마지막에 그녀에게 하고 싶었던 모든 말 대신에 글로 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의미도 그녀가 내 안에서 계속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대신에 하는 것이겠죠.

영화 ‘미성년’에서의 파격적인 결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12년 후의 시가 사쿠라의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이 되었습니다만, 「이 길이 맞을까」라고 항상 생각해 사직서를 서랍 속에 넣고 있습니다.12년 뒤 학교 도서관을 정리하던 중 사쿠라가 남긴 유서(?)를 발견한 그는 그녀의 속마음을 깨닫고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오래 전에 남긴 편지를 도서관에서 찾는 걸 보니 영화 러브레터(거기선 도서대출 카드였나요)가 떠오르기도 했어요.

영화를 보고 방치해둔 책을 다시 꺼내보니 책과 영화는 좀 다르네요.책에서는 12년 후의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니라…나중에 도서관을 정리해서 ‘어린왕자’에서 편지를 찾는게 아니라 공병문고 뒤편에 사쿠라가 유서를 써놓았습니다.영화에서는 하필이면 쿄코 결혼식에 벚꽃 편지를 전하러 가서 울리는 것을 보고 “왜 하필이면” 싶었습니다. 책에는 그녀가 떠난 후 유서를 발견하고 찾아가 그녀가 원하는 친구가 되는 일이 나오네요.

벚꽃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보는 것이었지만, 그녀의 황당한 죽음은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둘이 마지막까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한것도 아쉽고

무슨 일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니 지금 오늘을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는 영화예요.

넷플릭스 한달 무료로 이용해보니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활용은 못하지만)

주말에는 넷플릭스에서 ‘더킹:헨리 5세’를 보려고 했지만 못보고 주말이 다 지나갔어요.넷플릭스 한번 이용해보니까 은근히 매력있네요스마트폰, 태블릿, PC는 물론 최근에는 TV도 넷플릭스에 대응하는 모델이 나오므로 다양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좋고, 여러 사람이 함께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좋네요.넷플릭스와 유튜브에서 지원 가능한 TV 주문을 해놨으니 넷플릭스 제대로 가입해서 이용할까 고민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