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Thyroid cancer) [목구멍]

 

두경부암의 4번째 시간은 갑상선암(Thyroid커먼클라이머)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건강검진이 잘 발달된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암이 가장 흔하며, 발생률로만 따지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이기도 합니다. 갑상선암은 이비인후과의 두경부 영역에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며, 내분비외과에서도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관련 과를 조금 정리하여 옮기면 수술이 필요 없는 갑상선 경우 ‘내과’ 중 내분비내과에서 주로 약물치료가 이루어지고 갑상선암과 같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나 내분비외과에 수술의뢰를 하게 됩니다. 수술이 끝나면 다시 내분비 내과에 가서 진찰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럼 갑상선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발생빈도 2018년 통계보고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한국에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빈도가 높은 암입니다.(아래 그림)

출처 : 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2018) 갑상선암은 여성에서 약 3-4배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같은 해 여성 암 등록 통계를 보면 갑상선이 1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30~5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젊은층 암환자의 50%가 갑상선암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출처:보건복지부 ‘암등록 통계'(2018) 갑상선암은 성장속도가 느리고 임상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으며 평생 발견되지 않고 통과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제 갑상선암의 빈도는 통계보다 높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2. 분류 갑상선암의 조직검사는 여러 가지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 조직 형태에 따라 암의 특성이 달라지는데, 가장 일반적인 두 분류는 유두암(Papillary carcinoma)과 (Follicular carcinoma)입니다. 두 가지는 발생빈도, 림프절 전이율, 생존율이 조금씩 다르지만 유두종이 더 빈도도 훨씬 많습니다. 유두암과 낭포암의 특성을 아래 표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존율만 놓고 보면 유두암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진단 갑상선암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초음파 소견입니다. 초음파는 손에 넣을 수 없는 결절도 관찰 할 수 있기 때문에 선별 검사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 갑상선 덩어리의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데 여기서 암이 의심되면 바늘을 찔러 조직을 채취하는 세침흡입검사(Fine needle biopsy, FNA라고 부른다)를 하게 됩니다. 이때 초음파 소견을 종합하여 악성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이를 K-TIRADS라고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결과지에 K-TIRADS라고 써 있어 숫자가 써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 숫자에 따라 아래 표와 같이 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달라집니다.

이 표의 맨 오른쪽에 보면 세침흡입검사를 하는 기준이 있는데 예를 들어 초음파 소견에서 K-TIRADS4가 나왔다면 덩어리가 1cm보다 큰 경우에만 세침흡입검사를 한다고 해석해도 좋습니다.이렇게 세침흡입검사를 실시하고 조직을 채취하면 그 결과에 따라 암 여부가 결정되며, 암이라면 유두암 또는 여포암이 진단되게 됩니다.CT는 모든 갑상선암에서 찍는 것은 아니며 경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거나 해부학적 구조가 특이하다고 의심될 때 촬영합니다.

4. 치료 기본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수술 후 동위원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은 갑상선을 얼마나 절제하느냐에 따라 절제 범위가 달라집니다. 절제 범위에 따른 수술명을 아래 그림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절제 범위는 암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결정됩니다.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경부 림프절 절제술도 함께 실시하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도 예방적으로 림프절 절제를 할 수 있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치료→갑상선수술 후 동위원소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의 목적은 남아있을 수 있는 정상갑상선조직을 제거해 폐 전이의 기회를 줄이고 잔존암이나 재발암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전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 주로 시행하며,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이므로 치료의 합병증으로서 경부의 부종이나 출혈, 방사선에 의한 침샘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난 후 발생하는 부작용 중에는 골수손상, 폐섬유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반응이 없는 경우에 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합병증

1) 성대마비 갑상선 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합병증입니다. 갑상선의 뒷면에는 양쪽으로 후두 신경이 지나갑니다만, 이러한 신경의 기능은 성대의 움직임에 관여합니다. 후두신경에는 반회후두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과 상후두신경(Superior laryngeal nerve)이 있는데 그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들 중 반회 후에 머리의 신경을 다치면 다친 사람의 성대 마비가 발생하는데, 그렇게 되면 목소리를 낼 때 쉰 목소리가 나오게 되어 목이 잘 메이는 등 불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상후두 신경을 아프게 되면 고음이 나오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수술할 때는 이 신경이 손상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만약 암세포가 신경 근처에 있으면 더 주의해서 박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암세포가 신경을 침범한 경우는 어떻게 해서든 신경을 끊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일반적인 갑상선 수술 후 성대마비 발생률은 약 5~10% 정도로 보고되지만 일시적인 성대마비는 보통 6개월 이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영구적으로 성대마비의 확률은 1~2퍼센트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의 위, 아래 그림과 같이 부갑상선(Parathyroid gland)이 존재합니다. 이 부갑상선은 칼슘대사에 주로 관여하지만 수술 시 부갑상선이 다치면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면 칼슘이나 비타민D를 하루 여러 번 복용해야 하며, 혈중 칼슘 수치를 계속 관찰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심해지면 손이 떨리는 것, 복부 경련, 심전도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는 빈도는 약 17-40% 정도로 보고되었으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영구적으로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는 약 8% 정도로 보고되었습니다.

3) 출혈 갑상선 수술 후 동맥이 파열됨에 따른 합병증으로 긴급상황입니다. 특히 갑상선 동맥이 찢어지면 몇 시간 이내에 수술 부위가 부어오르고 기도 부종이 생기는데, 이 경우 호흡 곤란이 일어나 후두부가 부어 오릅니다. 이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상황을 알려 수술 부위를 다시 열어 고여 있는 빠르게 제거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고인 피가 제거되면 찢어진 동맥을 다시 결찰해야 하기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암은 젊은 여성에게서 자주 관찰되는 질환으로 성대신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환자에게 잘 설명해야 합니다. 치료가 끝나면 내분비내과에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호르몬치 등을 체크하여 재발하지 않는지 잘 경과 관찰해야 하는 질환입니다.